
속담 중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다.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이하 행정연구원)의 ‘2016년 사회통합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이 속담은 이제 옛 말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행정연구원은 지난해 8, 9월에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8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느끼는 경제적 안정감과 사회통합 정도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노력에 따른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평균 2.4점(4점 만점)을 줬다.
이는 2015년 실태조사 결과(2.6점)는 물론 행정연구원의 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노력을 통한 신분 상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회적 분배구조에 대한 불만도 역시 커졌다. 2015년 조사에선 응답자의 15.1%가 “분배구조가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20.1%로 늘어났다.
이에 반하여 교육 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전반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중졸 이하에선 18.9%, 고졸 집단에선 27.0%에 그쳤지만 대졸 이상에선 44.3%라는 결과가 수치화되어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용오름은 청년 정책회의를 통해, “각 계층의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공교육을 강화하여 사교육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더불어 “대선에 출마 선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우리나라 사회통합실태에 관한 실질적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계획과 이외에도 청년들이 흔히들 겪고 있는 다방면적인 상황 등을 파악해 청년정책으로 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용오름 3040의 청년정책 제안은 전자우편(yougohreum@nate.com)으로 제안서를 보내주면 회의를 통해 카드뉴스로 편성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질의하고 있다.
조태석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