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푹푹 찌는 날씨와 머지않은 방학, 아이들을 위한 휴가계획을 세우기에 분주한 시간이 왔다. 휴가지의 바가지요금과 교통체증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면, 바다나 계곡으로 떠날 필요 없이 즐길 수 있는 영주도심 바캉스를 권한다.
달려라 씽씽~ “자전거 공원”
에너지 넘치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가운데 손꼽히는 자전거. 영주에서는 자전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영일교 입구에 위치한 자전거 공원에는 어린이용 자전거를 비롯해 청소년, 여성용 및 일반자전거가 구비되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연인들을 위한 2인용 자전거와 세 살 이하 유하를 위한 트레일러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 자전거 초보와 어린이들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신분증 지참 후 자전거 공원을 방문하면 자전거와 부상방지를 위한 헬멧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잘 닦여진 서천둔치 자전거 도로를 따라 신나게 달리다보면 여름이 어느새 저만치로 달아나 있을 것이다.
첨벙첨벙 “도심에서 즐기는 물놀이장”
서천 하부 둔치에 1000㎡ 규모로 조성된 문정 야외 물놀이장은 수심이 60cm로 얕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무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 휴식공간이다. 터널형 분수, 에어슬라이드, 풀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40여개의 몽골텐트와 차광막으로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어 보호자들이 그늘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풀장 옆에 마련된 이동도서관에서는 책도 대여해 볼 수 있고 음수대와 샤워시설, 간이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생태관찰원”
아이들의 감수성을 일깨워주고 싶다면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생태관찰원이 제격이다. 영주에는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토종여우 수십마리를 바로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순흥면 태장리에 위치한 생태관찰원에서는 여우를 직접 눈으로 관찰 할 수 있도록 해 자연에 대한 관심과 동물과의 유대를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생태관찰원은 멸종 위기동물인 소백산 붉은여우의 종복원을 위해 건립된 곳으로 관리동, 생태전시관, 야생동물의료센터, 생태학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맞춤형 해설도 진행된다고 하니 어린이들의 방학 체험지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이용시간 : 10시~17시 ※해설프로그램 10시/11시/14시/15시/16시 일5회 운영)
어린이 세상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한여름 폭염이 찾아올 때는 야외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에 눈을 돌리게 된다. 영주시에는 취학 전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 영주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이곳에는 대여실과 실내놀이터, 도서관, 수유실, 소독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좋은 장난감 140종, 340점을 구비해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대여하고 있다. 희망자는 한번에 3가지를 14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04년 개관한 영주시립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 33,120여점을 보유하고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으며 DVD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여름방학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더위를 피하고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는 좋은 피서방법이 될 터. 멀리 떠날 필요 없이 가까운 영주 도심에서 한 여름의 무더운 낮과 밤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내보자.

조태석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