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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선의 건강칼럼, '병도 천천히 낫는 것도'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7-09-15 15: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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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검진 통지서를 보고 날벼락 맞듯이 "암" 선고
  •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은 암세포 유발인자나 변이된 세포들과 싸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뭐던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세상사 모든 일은 그렇게 되어있질 않은 것 같다. 물론 어느 순간 마치 준비되어있었던 각본과 같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갑자기 자기 중심의 세상이 모두 변해버려, 어느순간 자고 일어나니 모든게 바뀌어 있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그걸 "운"이라 한다. 실제 그런일들이 가끔 일어나는 경우를 보기는 하지만 그 이면을 잘들여다 보면 이 역시도 많은 기간을 거치고 나서 어느 순간 압력이 분출하는 것 처럼 나타나는 현상임을 알게 된다.

만성적인 병은 말할 것도 없지만 어느날 갑자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는 이들이 꽤 많다.

 



분명 컨디션에도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그저 약간의 피로감 정도 였는데 때마침 날라온 건강검진 통지서를 보고 건강검진 후 날벼락 맞듯이 "암"선고를 받는 경우...이런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은 " 아~ 나에게 왜 이런일이... 이러다 죽으면 어쩌지.."라는 공포감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실제 그냥 그렇게 놔두면 모를 것을, 그러다가 갑자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장수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적절한 때에 편히 세상과 하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는게 병일까?


이때부터 그 당사자는 암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그렇게 우리사회는 코스를 마련해 두고 있다.

검진, 다음 발견, 다음 암환자, 다음 수술과 항암치료, 다음 면역을 올리려 자기노력, 다음 재발 시 또 수술과 항암....

 

옳다 그러다를 말 하기 이전에 "어느날 갑자기 생긴 암"은 없다. 인간의 몸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암세포가 1억개 이상이 될때까지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은 피나게 암세포 유발인자나 변이 된 세포들을 용납하지 않고 싸워준다.

 

문제는 바로 이 몸 주인이다. 그렇게 면역세포들이 치열하게 싸워주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들(발열, 일정부위 동통, 피로감 , 염증 등)이 불편하니 그저 "두통엔 ***식"으로 임시방편의 방법으로 빨리 그 증상을 없애려고 하다보니 점점 몸을 지키는 방어병들의 힘을 약하게 만들고,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 이유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경쟁속에 자신들을 던져 놓고 몸의 방어기전들을 망친 결과 바로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데, 그 기간은 적어도 수년에서 십여년 이상이 걸린다.

 

막상 암환자가 되고 보면 처음부터 자연치유에 의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일단은 현대의료적인 모든 방법을 쓴다. 수술과 몇차례에 걸친 항암, 그리고 나서 암환자였던 사람에게 좋다는 "***들을" 인터넷이나 주위의 지인들 소개로 먹고 이렇게 5년을 별 탈없이 잘 버티면 문제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그러다 재발을 하거나 전혀 엉뚱한 곳(실제는 다 연결됨)에 암이 생기면 이때부터는 지옥과 같은 삶이 된다. 또 수술과 항암....엎어진 뒤 밟히는 형국이랄까?

 

실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알고보면 첫번째 수술이나 항암의 시기에서 부터이다. 절대 수술이나 항암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수술과 항암으로 손상된 신체와 면역을 최대한 끌어올리지 않으면 후에 참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맞게된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 방법들을 찾아서 한다,

 

그리고 암같은 중병이 자리잡을 때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사실 그 뿌리를 없애고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갖게 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많은 노력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암환자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뭔가 목적을 가지고 호도하는 이들도 많다.

 

자신이 중병에 걸리면 일단은 자신의 병에대하여 철저히 공부를 하여야한다. 한곳의 편협된 공부가 아니라 다양한 공부를 통하여 정확히 그 병의 발생원인과 해결책의 다양한 것들을 공부하여야 한다. 물론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느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가리는게 힘들수는 있다. 그러다보니 때로는 잘못된 선택도 할 수 밖에 없음도 안다.

 

실제 이러한 부분의 올바른 정보와 안내가 필요하지만 워낙 자기의 영역으로 철저히 편가르고 담을 쌓아 어디를 찾아야 할지 모르는 의료소비자의 고충도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병이 만들어 지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린다면 그 방법을 찾는것과 찾아서 바로 잡는데도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현명한 대처를 하기 바란다.

 

어느 부분 의문을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면 참으로 지겨울 정도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근처에서만 뱅뱅 맴도는 느낌...대부분 이때 접어 버린다. 그 한 턱을 넘기기가 그렇게 어렵다. 지겨움의 연속이지만 지속하다보면 분명히 이전에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듯 지속하지 않고 포기하는 순간 그 답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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