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후보와 박종운 전 영천시의회의장이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있다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오전,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가 영천공설시장 동문과 남문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가랑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시장 일대에는 수많은 시민과 상인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유세는 오전 8시 30분 영천공설시장 동문 앞에서 시작됐으며, 이어 오전 10시 남문 일대에서 2부 유세가 이어졌다. 현장에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운집해 “최기문”을 연호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에 힘을 실었다.
찬조연설에는 청년 소상공인 이찬영 씨와 학부모 한정민 씨, 김상호 전 대구대학교 총장, 박종운 전 영천시의회 의장 등이 차례로 연단에 올랐다.
이미지 캡션
이어 남문 유세에서는 영천시 홍보대사인 가수 강민 씨와 김건우 ㈜티웰 대표가 연사로 나서 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호 전 대구대학교 총장의 연설이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 전 총장은 “8년 전 대구대 총장 시절 처음 만난 최기문 후보는 달콤한 말보다 묵묵히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쌀밥 같은 사람’,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 ‘생수 같은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언급하며 지방 행정가의 덕목인 ‘장·화·간·묵(莊·和·簡·默)’을 소개했다.
그는 “최 후보는 무게감이 있고(莊), 따뜻하며(和), 말이 신중하고(簡), 시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경청하는(默) 진정한 목민관의 모습”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호 전 대구대학교총장이 최기문 후보의 지지연설을 하고있다.
박종운 전 영천시의회 의장은 유세장 바로 옆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언급하며 “무소속 후보가 시민들과 연설하고 있을 때 잠시라도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정치의 예의”라고 말해 현장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영천의 진짜 주인은 시민”이라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여기까지 온 사람이 바로 최기문 후보”라고 말했다.
또 박 전 의장은 “영천은 과거 부패와 구속으로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 적이 있었지만, 최기문 시장 재임 기간만큼은 깨끗하고 청렴한 시정을 이어왔다”며 “무소속 3선 시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건우 ㈜티웰 대표는 “저는 영천 사람이 아니었지만, 영천이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에 이곳에 정착하게 됐다”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몰려오는 도시, 청년이 너무 많아서 걱정하는 도시를 최기문 후보가 완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건우 청년기업가가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열띤 찬조연설이 이어진 뒤, 배우자와 함께 빗속에서 큰절을 올린 최기문 후보는 시민들의 환호 속에 마지막 유세 연단에 올랐다.
최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일해왔다”며 “시장은 시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켜내는 자리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현장을 뛰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대구도시철도 영천 연장과 AI 데이터센터, 미래산업 유치, 영천경마공원 완성,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영천의 미래를 바꿀 대형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정당의 눈치가 아니라 시민만 바라보며 일할 수 있는 무소속 시장 최기문에게 마지막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영천공설시장 유세현장에 운집한 시민들
유세 말미에는 시민들과 함께 “이대로! 나가자!”를 외치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빗속에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시민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고, 영천공설시장은 선거를 하루 앞둔 마지막 주말답게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한편 이날 영천공설시장 일대에서 펼쳐진 최기문 후보의 마지막 유세는 시민과 상인, 청년과 어르신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가운데 마무리되며, 무소속 3선 도전에 나선 최 후보를 향한 막판 결집 분위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의 마지막 영천공설시장 유세 현장
조태석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