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안전점검 결과를 듣고 있는 시설물관리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9일까지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시설물 89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전체 대상의 약 70%인 62개소 현장점검을 마쳤으며, 남은 기간에도 전문 인력과 기술 장비를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대규모 점포(26개소) ▲공동주택·일반건축물(15개소) ▲관광숙박시설·노래연습장(12개소) ▲기계식 주차장(8개소) ▲공연장·박물관(7개소) 등이다. 특히 준공 후 3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과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실효성 있는 점검을 위해 각 시설 담당 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단 소속의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전문 장비를 동원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설 특성을 반영한 안전점검 가이드에 따라 정밀 점검을 진행한다.
지난 5월 14일에는 배형우 부구청장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2008년 준공된 필동 기계식 주차장과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높은 광희동 호텔 두 곳을 방문해 시설 운영 실태를 살피고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구는 현장에서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있으며, 중대한 결함 발견 시 신속한 보수·보강, 사용 금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결과와 조치 이력은 ‘집중안전점검 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집중점검으로 관내 시설물의 위험 요소를 철저히 파악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구민 자율점검을 통한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도 추진한다. 지난 4월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가정 및 다중이용업소용 ‘자율안전점검표’를 배부해, 구민 스스로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박상복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