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13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위원들이 친박 핵심인 3선 김태환 국회의원 공천 탈락에 대해 구미을 소속 새누리당 시·도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당헌, 당규에도 위배되는 이번 구미을 공천은 국민공천제가 아닌 밀실공천”이라고 비판했다. 또 을지역 예비후보들은 5일 저녁 긴급 모임을 갖고 6일 오후 새누리당 중앙당사 항의 시위를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친박 핵심인 김태환 의원은 4일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구미을 소속 시·도의원, 경북도당 당직자, 당원들도 5일 성명서를 통해 “구미시민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새누리당에 보내줬고,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 섰지만 돌아온 것은 새누리당의 밀실공천이었고, 이 결과 구미시민들의 선택권을 박탈했다.”고 반발했다.
새누리당이 주장한 “상향식공천’이 이런 것이냐면서 구미 한번 와 본 적도 없는 공천위원들이 구미대표를 뽑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밀실공천을 철회하고 구미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상향식 공천을 실시하고, 구미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구미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와함께 “구미시민들의 이러한 요구를 무시한다면, 김태환 예비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며, 향후 행동을 같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환 의원 입장 발표 전문-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김태환입니다.
저는 8년전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습니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절규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그런데 또다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지난 12년간 구미와 구미시민만을 바라보며 일했습니다. 그 덕분에 그 어떤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마디 설명도 없이 저를 배제해버렸습니다. 더욱이 경선도 없이 전략공천 해 버렸습니다.
구미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던 저를 배제한 것은 구미시민을 배제한 것입니다.
이것은 구미시민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는 결정입니다. 구미시민을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이건 아닙니다.
당의 결정대로라면 구미는 갑에도 초선, 을에도 초선이 됩니다. 구미시장과 경북도지사도 2년후면 초선으로 바뀝니다.
안그래도 구미는 위기설에 곤혹스럽습니다. 그런 구미에 모두 초선이 일을 한다면 구미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구미시민은 김태환을 1등으로 지지해 주시는 것입니다.
당은 분명히 국민공천제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밀실공천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당헌, 당규에도 위배되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구미시민의 이름으로 당당히 이의제기 하겠습니다.
구미시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없을 경우, 저는 중대결심을 할 것입니다.
저는 구미시민만을 보고 묵묵히 제 갈길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