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4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수장원공사가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길안천취수공사 중지를 결정했다안동시의 길안천취수공사와 관련한 용역사업발주가 범시민단체들이 요구한대로 6개월 만에 받아들여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동시는 6월 15일 회계과 주최로 열린 안동시계약심의위원회에서 한경대학교 백경오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는 용역팀 구성을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안동시는 길안천 취수공사문제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자체점검을 위한 용역을 연초에 실시할 것을 약속하며 공사중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그동안 안동시는 용역을 위한 예산 6천 2백만 원을 확보했었지만 사업을 발주하지 못하고 있었다. 애초 시민단체들이 추천하는 용역기관이 계약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단체들은 책임연구를 한경대학교에 맡기고 대한하천학회 회원들을 외부연구 인력으로 추천했지만 시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 수의계약은 국가기관의 단체들만 할 수 있어서 외부 인력이 영입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안동시는 타 계약사례들을 찾아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시민단체들의 요구안에 따라 심의 의결했다. 시에 따르면 한경대학교 백경오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진행에 대한하천학회 박창근 교수와 박재현 교수가 참여하며 자문위원으로는 안동대학교 전지홍, 신사철 교수와 경북대학교 최경숙 교수, 한양대 김태웅 교수, 한국건설기술연구소 박재로 연구원이 참여하게 된다.
용역발주 결정에 늦어진 것과 관련해 안동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국가사업을 더는 지연시키는 것이 사실상 시로써는 부담스로운 일”이라며 “용역은 다음주부터 6개월이 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용역사업이 늦어졌지만 시작될 수 있어서 다행이며 연구·용역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관심을 두고 보겠다”며 환영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길안천 취수공사 재개를 위한 수자원공사의 행정심판 청구와 관련해 김수동 사무국장은 “댐이 생긴 이후 수자원공사가 안동시민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는지, 주고 있는지를 망각하고 있다.”며 “피해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뒤로하고 취수공사 중지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처사이며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