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항시 "바다는 어머니이다"
  • 방기배 기자
  • 등록 2007-12-03 22:29:20
기사수정
 
오랫동안 형산강 강변에 서 있었습니다.

발아래로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 힘겹게 부딪치며 흘러온 포항국제아트페스티발이 드디어 바다의 문턱에 닿아 올해로 여덟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빛으로 미래로, 빛으로 여는 미래, 빛으로 여는 미래-송도 그리고 동빈 내항, 빛으로 미래로-섬, 빛과 미래-포항의 재발견 등의 주제로 대부분『빛』에 대하여 이야기 해왔습니다.

그 빛은 생명입니다.

문화가 꽃 피고 예술의 향기 가득한 살아있는 도시를 꿈꾸며,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또 다른 생명의 씨앗과 감동의 열매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제8회 포항국제아트페스티발은 우리의 삶과 애환이 서린 영일만으로 대변되는 “빛과 미래-바다”를 주제로 지역의 정체성을 극복하고, 특정인들만의 예술적 담론에 머물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스한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바다는 어머니입니다.

강들이 앞 다퉈 흐르다 바다에 다다르면 모든 강들은 그 기운을 소멸하고 새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바다라는 어머니 앞에 선 차별과 다름, 차이와 격차란 없으며 모든 것을 내 보일 수 있습니다.

예술 장르가 다르고, 출신 지역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마음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이번 예술 행사에 시민과 함께 바다의 짙푸른 물을 들이고 싶습니다.

특히, 국제전으로 기획되어 미국, 중국, 일본 작가를 초대하여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지금껏 우리가 걸어온 길이 어떠한지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갈 길을 헤아려 보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 어머니처럼 소중한 작품을 기꺼이 내주신 해외 및 국내 작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아울러 항상 관심을 주시는 포항시장님과 시의회 의장님, 관계부서 여러분, 그리고 도움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포항국제아트페스티발이 아름다운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마음 나누길 소원합니다.
TAG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