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도매시장 중심으로 한 지방 농산물도매시장 활성화 과제와 전략
지난 1997년 개장한 안동농산물도매시장(이하 안동도매시장)이 시설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이용에 불편이 많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전국을 대표하는 사과집산 도매시장과 경북지역농산물 유통 선도시장, 허브시장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내용은 2월 6일 김광림 국회의원과 안동시, 안동시사과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농산물 도매시장 활성화 과제와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토론회 주제로 공론화됐다.
이날 안동시청 대회의실에서 펼쳐진 토론회에서는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 김동환 안양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안동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방 농산물도매시장 활성화 과제와 전략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지방 도매시장현황과 운영실태,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제기한 뒤 안동도매시장의 현황과 운영 실태보고를 이어갔다.
안동도매시장은 주거래 품목인 사과를 비롯해 배, 수박, 마 등이 거래되고 있고 산지가 인접해 도매시장이 주거지와 떨어져 산지 도매시장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 도매시장으로 설명됐다. 그리고 개장이후 시설노후화와 거래물량 증가 등으로 공간협소 등 시설현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내사과 생산량 대비 거래물량 비중이 2015년 기준 15.2%에 달하며 더욱이 2014년도에는 17.9%의 비중을 보인 것으로 공개됐다. 또한 안동도매시장의 사과거래물량 비중이 77.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이후 연평균 7%대의 증가세를 나타내 시설확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김 교수는 안동도매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최근 출하물량 증가에 따른 도매시장 적정 처리능력의 약 3배 이상 초과로 경매장 처리능력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시설이 전무해 상품가치하락과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또한 효과적인 배송시설이 없어 물류의 효율성 저하와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 도매시장 내 체계 혼잡, 주차시설부족, 쓰레기 증가에 따른 처리시설 필요, 서비스 시설 부족 등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시설현대화를 위해서는 전국 최대 사과산지 물류유통 거점 도매시장 육성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기반 구축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