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유류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천수만으로 유입되는 기름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제작업을 펼쳐 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천수만 피해를 막기 위해 기름띠 제거반을 편성하고 영목항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작업에 나선 결과 천수만쪽으로 다가오는 기름띠가 보이지 등 방제작업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새조개
그러나 새조개로 유명한 천수만 남당항에 간접적인 피해가 나타나 인근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천수만 남당항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를 맛보기 위해 전국의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시기이지만 얼마 전 일어난 유류유출 사고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든 상태.
이 시기가 되면 남당항 주변 식당가에서는 천수만의 해산물을 맛보러 오는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지만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과 바위틈에 끼인 타르찌꺼기 등 유류유출 피해에 대한 선입견이 천수만까지 이어져 겨울철 먹거리를 찾는 전국의 식객들에게 좋지 않은 인식을 주고 있다.
손님이 발길이 줄어들자 남당항 어민들과 인근 식당가들은 “천수만에서 판매되는 새조개는 유류유출 사고로 인한 그 피해가 미치지 않아 안심하고 새조개를 드실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싱싱한 새조개를 맛보러 남당항으로 찾아오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철에 나는 새조개는 단백질이 많아 육질이 좋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매년 전국의 미식가들이 천수만 남당항을 많이 찾아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