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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심장병' 카자흐스탄 15세 소녀에 새생명 선물
  • 조현규 기자
  • 등록 2019-08-12 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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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 아버지 "딸의 생명만 살린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를 살렸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임창영 박사가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카자흐스탄 15세 소녀 타비파가 심장수술을 지원받았다.

 

소녀의 아버지인 알라베르디는 "딸의 생명만 살린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를 살렸다"고 기뻐했다.

 

안동병원은 한국보건사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19년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에 참여해 타비파의 심장수술을 지원하게 됐다.

 

타비파는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으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승모판막 폐쇄 부전증은 승모판막이 수축 시에 잘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상태이다. 주요 증상은 쇠약감, 피로감, 호흡 곤란,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질병이 진행하면서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폐에 물이 고이는 심부전의 증상들도 나타난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타비파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 치환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승모판막 치환술은 승모판막 성형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이 심할 경우 시행한다.

 

타비파는 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동안 수술을 마치고 심혈관중환자실에서 2일간 치료를 마치고 9일 일반병실로 옮겼다.

 

타비파의 수술을 집도한 임창영 흉부외과 과장은 "타비파의 경우 시기가 더 늦어지기 전에 수술을 받아 치료를 지속하면 판막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비파와 아버지 알라베르디

타비파는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다"며 "새로운 심장을 선물 받은 만큼 친구들과 뛰어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타비파의 아버지인 알라베르디는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대만힌국에 감사하고, 안동병원 의료진에 평생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민영방송국 KTK TV는 타비파의 심장수술치료과정을 동행 취재해 송출하며, 아리랑 TV도 동행 촬영해 다양한 외국어로 해외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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