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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고의학서 발굴
  • 경남편집국
  • 등록 2008-04-01 12: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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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지역에서 조상 대대로 이어받은 유구한 의학전통과 찬란한 의학문화를 밝혀주는 고의학서가 발굴되어 화제이다. 산청을 근거지로 활약했던 허초객, 허초삼 형제 명의가 남긴 진양신방이 그것으로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전설의 명의가 쓴 생생한 경험의학자료이다.
 
이와 함께 산청한의학 박물관 개관에 즈음하여 권모씨(시천면 천평리)로부터 기증된 진우신방은 현재 알려진 진양신방과 함께 원형태를 보전하고 있는 필사본으로 조선 후기 지방의학의 발전상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들 귀중 자료는 산청한의학 박물관의 자문기관으로 협약을 맺고 현재 산청한의학 관련 학술조사를 진행 중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의 연구팀에 의해 발굴되었는데, 연구책임자인 안상우 박사는 유의태, 허초객, 허초삼 형제 명의, 유이태 등 역대 명의의 사적을 조사하여 이들의 공적을 조명하고 이들의 의학사적 위상을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진들의 조사에 의하면 산청읍지에 수록된 의학자료와 산청현감서목 등 새로 발견된 지방의료사 자료들은 다른 지역에선 찾아보기 힘든 매우 소중한 자료로, 이들 고전자료에 대한 심도 깊은 내용 연구가 진행되면 조선시대 지방의료 상황을 소상하게 밝혀줄 수 있게 되리라고 밝혔다.

또한 산청군 측은 오는 5월 7일 산청한방약초 축제에 발맞춰 개최되는 한국의사 학학술대회에서 이들 귀중자료를 공개하고 학술가치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될 계획임을 밝혔다.

이렇듯 새로 발견된 산청의학자료와 연구결과들은 향후 산청한의학박물관의 기획전시물로 구성되어 활용될 것이며, 산청한의학의 역사와 전통을 입증하는 산청 한의학의 상징으로 부각하여 한방산업의 이미지 제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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