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와 시기: 줄땡기기는 한반도의 중남부 지역에 널리 분포 전승 되어 온 전통놀이로서 의령에서는 예부터 정월 대보름날 낮에 벌어지는 행사 중의 하나였고, 밤 행사는 달집 태우기였다. 일제강점기에서도 정월 대보름에 꾸준히 연행되어 오다가 해방 전까지 일시중단 되었으며 해방 이듬해인 1946년도에 큰 줄을 당겼는데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두 번쯤 더 열렸다. 이어 벌어진 한국전쟁 기간 중에는 중단되었고 1957년이 되어서야 다시 줄을 땡길수 있었다. 그 뒤 1974년까지 큰줄땡기기는 해마다 연행되었으며 75년 부터는 의병제전 부대 행사의 하나로 행해져왔다. 97년에 이르러 큰줄땡기기는 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세계기네스북 에 등재되어 전승되고 있다. 정월대보름이 지나고 나면 237개 관내 전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짚단을 모아 짚에 물을 뿌려 3가배 줄을 만들며, 각 마을에서 만들어진 3가배 줄은 마을 주민 들이 함께 메고 각 읍면의 집결 장소로 이동시킨다. 특히 줄을 만들고 이동할 때에는 마을별로 제를 지내고 경건한 마음으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 큰줄땡기기보존회 양군에서는 읍면별로 모은 줄을 다시 의령천 둔치로 이동시키는데 이때도 읍면의 화합과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 읍면마을 주변을 행진하면서 이동한다. 또 백호군은 벌목할 비녀목에 제를 지내는 등 정성을 다하여 비녀목을 벌채하여 의령천으로 이동시키는데 이와 같이 큰줄 제작과정은 줄땡기기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행사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