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환경운동연합 지자체 1회용컵 모니터링 결과 인포그래픽안동환경운동연합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동시청 및 안동시의회 출입구에서 점심시간(12:00~13:00)에 1회용컵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3일동안 963명이 청사내로 입장하면서 283개의 1회용컵을 들고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3일간 평균 1회용컵 사용률은 29.4%에 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회용 컵(텀블러) 사용하는 사람이 0명이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21개 환경운동연합이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31곳에서 동시조사 진행하였다. 3일간 조사한 전체 결과는 점심 시간에 청사로 들어간 43,247명에 의해 10,649개의 1회용 컵이 반입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입장 인원 대비 1회용 컵 사용률은 24.6%에 달했다.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이하 공공기관 실천지침)의 제4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자는 다회용 컵ㆍ장바구니ㆍ음수대ㆍ우산 빗물 제거기 등 1회용품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으나, 이번 전국 모니터링 대상청사는 점심시간(12:00~13:00)동안 4명당 1개 꼴로 1회용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안동시는 3명당 1개 꼴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안동시 출입자의 1회용컵 사용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별 1회용컵 사용률 또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먼저 권역별 1회용 컵 사용률을 살펴보면 △영남권 28.7% (12,860명 3,685개), △수도권 23.3% (16,080명 3,738개), △호남권 22.9% (9,950명 2,274개), △충청권 21.9% (4,357명 952개) 순으로 나타났다.
1회용컵 사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울산 중구청에서 71.3% (122명 87개)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지역과 약 34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더해 1회용품을 규제하고 사용을 줄이는 모습을 선도적으로 보여줘야 할 주무부처인 환경부마저도 평균을 웃도는 30.4%를 기록하며 10명 중 3명 이상이 1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1회용컵 사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당진시(2.1%)와 전북특별자치도(3.9%)로 각각 2024년 6월 17일, 2024년 4월 1일부터 청사 내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공기관 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1회용품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 1회용 플라스틱 컵의 연간 소비량은 2017년 33억개에서 2020년 53억개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1회용품인 비닐봉투 (235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