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 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모습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폭염경보가 연일 계속되면서 지난 9일 폭염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이에 따라 구는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응급 의료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폐지수집어르신, 만성질환자, 독거 어르신 등 안전관리 대상을 확대하고 폭염 특보 시에는 전화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온열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보건의료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응급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묵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숙박 시설과 협약해 안전숙소 2개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누구나 낮시간 더위를 피해 머무를 수 있는 무더위쉼터 218개소를 운영하며, 열대야 속 저녁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13개소는 연장 운영한다.
이외에도 구는 도시의 열섬화를 완화하여 도로 및 보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지역내 주요 도로(천호대로, 양재대로, 동남로 등)에 살수차를 4대 추가 투입했으며, 낮 시간대에 집중 배차하여 하루 최소 5회 이상 물청소 작업에 나선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늘막도 53개소 추가 설치해, 총 230개의 그늘막을 운영·관리한다.
이중 특히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의 통행량이 많은 곳 30개소에는 원목 의자도 설치했다. 구는 8월 중 횡단보도 그늘막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하여 구민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관내 사업장 및 공사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구는 구 직영, 위탁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서 폭염에 의한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취약 근로자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다.
폭염 단계에 따라 공정을 변경할 수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야외작업을 실내 작업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공정 변경이 어려운 현장에는 탄력 근무제 및 휴식시간 의무제를 시행하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구는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폭염단계별 예방조치를 지역 내 사업장에 전파하고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승엽 재난안전과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구민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65일 24시간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