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13일 도내 양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군내 ‘AI'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과 방역통제초소 설치, 가금류 사육농가 예찰, 닭․오리 집중 소독 및 재래시장 판매행위 단속 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 군내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창선․삼천포대교 입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해 방제활동 군은 담당부서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비상 방역체제에 들어가 재래시장 가금류 판매 행위와 가금류 사육농가 등에 대한 문자메시지(SMS) 및 전화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9일부터 남해경찰서, 통영해경 등과 합동으로 남해대교와 창선․삼천포대교 등 2곳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 관내에 출입하는 닭․오리 운반 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실시기록부 소지 여부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닭과 오리는 AI 검사와 함께 검사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해, 닭․오리 사육농가는 도축장 출하 3일 전에 군에 연락, AI 검사 후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아울러 읍면별 AI 예찰요원을 지정, 군내 가금류 사육농가와 가든형 식당에 대해 일일 예찰하는 한편 지난 3월부터 구제역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실시하던 소․돼지 중심의 소독을 닭․오리로 전환해 중점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들 농가에 대해 소독실시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군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가는 등 철저한 방역과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조류인플루엔자가 의심될 경우 즉시 대책상황실(☎860-3971)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군내에는 361농가가 닭 9만 8020여 마리를, 16농가가 오리 2080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특히 1000마리 이상 대규모 사육농가가 5농가가 있어 지속적인 예찰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