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TV표준방송 수도권 박상복 기자}
▲ 마천2동 엘베 준공서울 송파구가 2026년 상반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6억3천만 원을 확보해 13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민이 실제로 불편을 느끼는 곳에 집중 투입한다는 점이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자치구에 특별한 재정 수요가 생겼을 때 서울시가 별도로 지원하는 예산이다. 일반 예산으로는 속도를 내기 어려운 현안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엘리베이터다. 풍납1동과 문정1동 청사에 각 6억 원씩 투입해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한다. 두 청사는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 휠체어를 탄 주민,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 등 청사 안 자치회관과 마을문고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컸다.
올해 초 27개 동을 직접 찾아가 주민 335명과 만난 ‘연두 방문’에서도 엘리베이터 설치 요청이 가장 많이 나온 목소리 중 하나였다.
위례중앙광장에는 10억 원이 들어간다. 파손된 바닥재, 녹슨 벤치, 낡은 조명을 전부 교체하고 부족했던 쉼터와 녹지 공간도 새로 만든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이 밖에 송파실벗뜨락 시설 보강(6억 원), 송파문화예술회관 내 생활문화대학 강의 공간 보수(3억), 노인복지관 안전 보강(2억8천만 원), 탄천둘레길 이팝나무 식재(1억) 등도 함께 추진된다.
아울러 고유가 및 고물가 대응과 민생 안정 지원을 위한 동주민센터 지원, 종량제 봉투 제작 및 구매 지원, 통합돌봄 시행 지원 등에 20억 5천만 원이 별도로 편성됐다.
이번 교부금 확보는 현장 실태조사와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별 시급성과 필요성을 서울시에 꼼꼼히 설명한 결과다.
송파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느끼는 불편한 곳에 예산이 닿아야 진짜 변화”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작은 불편을 놓치지 않고 실제로 달라지는 송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