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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복지사각지대 해소 ‘그냥드림’ 시행 ‘문턱 없는 지원’
  • 방기배 기자
  • 등록 2026-05-18 2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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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 지원 후 상담’ 방식…복지 연계 강화, 자가 진단 절차 병행


▲ 포항시가 `그냥드림` 사업 시행 첫날인 18일 포항시푸드마켓에서 식품 패키지를 전달하고 있다.


포항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나 소득·재산 심사 없이 먹거리를 즉시 지원받을 수 있는 ‘그냥드림’ 사업을 18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냥드림’은 기존 푸드뱅크·푸드마켓 제도가 기초생활수급 탈락자나 차상위계층 등 선정 대상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소득·재산 기준에 미달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가구가 발생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운영 장소는 포항시푸드마켓이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자는 즉석밥과 조미김 등 3~5종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식품 패키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 초기인 5~6월 이용자가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하루 이용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 절차는 ‘선(先) 지원 후(後) 상담’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처음 방문한 시민은 신분증 확인 후 즉시 식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추가 이용을 희망할 경우 상담을 통해 공공부조와 지역 복지자원 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이용을 방지하고 사업 취지에 맞는 위기가구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이용자 자가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자가진단 절차도 병행한다.


  시는 이 같은 절차를 통해 이용 과정에서 위기 징후가 확인될 경우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 신청, 통합사례관리 등으로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신 복지국장은 “그냥드림 사업은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공공복지제도와 연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기부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포항형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식생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상담과 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사회안전망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냥드림’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56개 사업장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이달부터는 경북 12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150개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 포항시가 `그냥드림` 사업 시행 첫날인 18일 포항시푸드마켓에서 식품 패키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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