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무주(주인 없는)간판 정비 모습
서울 양천구가 풍수해에 대비해 관내 옥외광고물 264개소를 집중 점검하고, 위험·무주간판 30개소 무료 정비를 완료하는 등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간판,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은 강풍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시설물 중 하나로, 노후화되거나 고정 상태가 불량할 경우 낙하·붕괴 사고로 이어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또 장기간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은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
이에 구는 태풍 시기를 앞두고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서울특별시 옥외광고협회와 협력해 건축·전기 분야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하고, 5월 4일부터 29일까지 사고 우려가 큰 대형 간판과 현수막 게시대 등을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옥상간판 9개 ▲돌출간판 92개 ▲지주간판 23개 ▲벽면이용간판 125개 ▲현수막 게시대 15개 등 총 264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광고물과 건축물 간 고정 상태 불량에 따른 붕괴·추락 위험 여부 ▲노후 전기설비 및 부적합 설비로 인한 화재·감전 위험 여부 ▲광고물 노화, 균열, 변형, 휨, 이탈, 부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즉시 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광고주에게 결과를 통보해 지적 사항을 보완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장기간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을 위협하는 ‘주인 없는(무주) 간판’과 노후·훼손이 심한 ‘위험 간판’을 대상으로 무료 정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는 당초 하반기까지 추진 예정이던 30개소 정비를 지난 4월 조기 완료하며, 풍수해 취약 시설물에 대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구는 8월까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현장 순찰을 강화해 사고 우려 광고물을 상시 발굴하고, 위험 요소 발견 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관리되지 않은 옥외광고물은 강한 바람과 국지성 호우시 낙하 사고 등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통해 풍수해로 인한 안전사고를 빈틈없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복 기자 다른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