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원의 고랭지 운봉지역에서는 파프리카 수확이 한창이다. 농장에서는아낙네들의 흥겨운 콧노래 가락 속에 빨강, 노랑, 주황 파프리카가 바구니에 채워지고 선별장에 선별기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지게차는 수출상자를 들고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농촌의 활력을 본다.
고랭지 파프리카 수확 한창 전북 남원시에서 지난 5년 전부터 고랭지 여름철 서늘한 기후 특성을 살려 육성해온 여름 파프리카는 해를 거듭해오면서 지속 성장하여, 지금은 34농가에 15㏊,1,340여톤/ 45억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DDA/ FTA 등 개방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 절반 정도인 650톤/2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을 만큼 수출농업을 선도하는 작목이기도 하다.
또한 식품 안정성을 확보, 소비자로부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농가교육등을 실시하여 GAP 인증을 받았으며, 그 동안 재배면적 확대와 품질개선에꾸준히 노력한 결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06년도 원예전문생산단지, 2007년도 원예전문생산단지 중 최우수 단지 선정, 농협중앙회 협동조직분야 대상을 수상 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최근의 고유가와 비료 등 농자재값 고공행진은 재배농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여름재배라고는 하지만 2~3월에정식하여 고랭지 기후 특성상 6월초까지 야간에는 기름보일러로 보온을 해야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하여 고가의 양액재배 시스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남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우선내년부터는 정식시기를 일정시기 늦추는 작기조절을 통하여 8~10월 단경기집중생산 하는 체계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 절감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