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동, 종갓집 빗장 풀자 고택 체험객 몰려
  • 권오인 기자
  • 등록 2007-04-16 08:45:54
기사수정
  • 지난한해 외국인 5천여명 포함 31,500여명이 찾아 -
경북 안동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수많은 종택과 고가옥, 한 집안의 벼슬과 세(勢)를 알 수 있는 솟을 대문 등 한국의 대표적 양반도시로 알려진 안동이 그동안 굳게 잠겨 있던 종갓집과 전통가옥 대문의 빗장을 풀면서 선비의 숨결과 기품, 전통가옥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고택을 찾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지역 주민 소득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가옥과 종택, 사찰을 체험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주5일 근무제와 참살이 문화 등 새로운 관광패턴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고택체험에는 퇴계종택, 농암종택, 임청각, 지례예술촌 등 안동의 대표적인 7개 종택을 비롯하여 하회 마을, 수애당, 경덕재 등 37개의 고택과 3곳의 사찰(봉정사, 용수사, 해동사) 등 모두 47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고택체험은 농촌전통 테마체험, 한지체험, 예절체험 등 고택 주변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주5일근무제 시행과 함께 가족단위의 고택체험 참가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일부 종택의 경우 예약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한해 안동지역에서 고택체험을 즐긴 관광객은 하회마을 34개 고택에서 14,500여명, 지례예술촌 3,100여명, 수애당 6,560여명, 농암종택 2,150여명, 경당종택 135명, 경덕제 25명, 치암고택 95명, 임청각 1,366명, 오천 군자리 760여명, 퇴계종택 455명, 탑동종택 256명, 봉정사 292명, 용수사 1,700여명, 해동사 55명 등 모두 31,500여명(2005년 31,307명)으로 이 가운데는 주한외국대사 가족을 비롯해 5,000여명의 외국인도 안동지역의 고택을 찾았다.

특히, 관광객을 위해 개방한 고택의 대부분이 하회마을, 도산서원, 가송마을, 봉정사, 안동댐, 임하댐 등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자연경관이 빼어 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연생태체험과 전통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고, 또한 제사체험, 풍류음악(지례 예술촌), 사군자 등 고택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현재, 가장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는 하회마을 주변에는 한지체험을 비롯해 하회정보화마을 주관으로 연날리기, 분재, 야생화, 디카배우기 등 월별테마와 함께 우리지역 친환경 농산물(딸기, 참외, 메론, 사과, 배 등) 수확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농암종택이 소재한 도산면 가송리에도 여름철 래프팅을 비롯해 전통음식(식혜, 감자송편, 솥뚜껑부침, 안동국수 등)만들기와 문창호지 바르기, 퇴계활인심방, 퇴계오솔길 걷기 등 전통문화체험, 가송밤풍경감상, 숲 생태체험, 꽃 누름이 체험, 모래알그림그리기 등 자연생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이밖에도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예절학교에서 선비문화 체험과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고, 사찰에서는 입제식, 참선, 선체조, 탑돌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에서는 현대식 주거문화에 익숙한 고택체험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고택체험을 위해 개방하는 가옥을 대상으로 화장실과 샤워실, 취사실 등 숙박 및 편의시설 개보수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올해도 9곳의 고가옥을 추가 개방하고 행랑체험, 선비(도령)체험, 종가음식체험, 종가황토방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화 시켜 테마있는 숙박체험장으로 만들어 가는 등 관광패턴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TAG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