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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8시 45분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속동 갯벌에 떠밀려왔다 구조된 멸종위기의 들쇠고래가 밤 9시경 서부면 어사리 바닷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서부면 거차리 장동마을 엄인태(57세)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한 후 태안 해양경찰서와 군청 직원들은 고래 주변에 구덩이를 만들고 바닷물을 적셔주는 등 8시간 가까이 되는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천수만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갯벌에서 오랜 시간 눌려있던 지느러미가 다쳐있는 상황이어서 한쪽으로 밖에 진행하지 못하던 들쇠고래는 천수만 갯벌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어사리에서 죽었다.
이번에 죽은 들쇠고래는 길이 5.1m 정도이며, 무게는 2톤이 넘는 수컷으로, 열흘 전부터 천수만에 들어와 활동 중인 4마리 중 1마리로, 먹이를 찾아 고등어떼를 쫓아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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