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암동 일대 도시재정비사업 추진의 걸림돌이던 수협대구공판장(대구 동구 신암3동 182-1)이 36년의 세월을 딛고 드디어 이전된다.
23일 동구청은 수협중앙회의 발표에 따라 오는 11월중 수협대구공판장을 우선 매각하고 이전 부지를 추후 물색하여 공판장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수협공판장 전경 수협대구공판장은 지난 1972년 3월부터 동구 신암3동에 개장되어 대구시민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여 왔으나, 도심 주거지역에 위치하여 악취 발생 등으로 지속적인 이전요구가 있어 왔고 민선4기 들어 공판장을 포함한 동구 신암3동 일대 노후화된 3종 일반주거지역이 도시재정비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도심환정정비 차원에서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동구청은 지난 2006~2007년 5회에 걸쳐 수협중앙회와의 상호방문과 이전 추진을 협의를 통해 동구청이 이전후보지 물색 제공,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입주 건의, 공판장 중도매인들의 시장도매인법인 구성 도매시장 입주 등 이전 후보지 4개소를 제안하고 다각적인 이전 방안을 강구했으나 수협중앙회의 부적합 의견 제시로 이전이 유보되어 왔으며, 이후 대구시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의 입주 가능여부를 조회했으나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매장 협소 등의 사유로 입주가 불가하다는 시 농수산지원팀의 회시를 받은 바 있다.
수협대구공판장 이전 문제는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지역개발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정비사업 추진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팽배해져 있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주민대표와 일부 주민들은 수협중앙회를 상경 방문하여 도시재정비사업 승인요건인 토지매각 동의서 및 사용 승낙서 제출이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사유와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알아본 후 대규모 집회와 집단 진정 등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비록 늦었지만 주민불편과 도심발전을 저해하는 수협대구공판장 매각 이전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앞으로 동구청에서 유관 기관과 협의 후 현실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지역주민 민원해소와 지역개발을 하루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청은 이번 수협대구공판장 매각 이전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신암3동 도시재정비사업이 다양한 건축배치와 기반시설의 확보가 용이해지면서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협대구공판장이 있는 신암3동 일원에는 지난해 6월 (주)태영씨엔씨에서 도시재정비사업 승인을 받아 토지매각 동의서와 사용승낙서 징구 보완 요청 중이다. 수협대구공판장은 1972년 3월 현재의 신암동 182-1번지에 대지 11,004㎡, 건평 7,802㎡규모로 신축되었으며, 현재 168명이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