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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만나는 국제 문학축전
  • 이정영 기자
  • 등록 2007-04-23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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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27일부터 사흘간
경남 하동이 낳은 걸출한 작가 나림 이병주 선생 15주기를 맞아 선생의 문학을 기리고 그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7 이병주 하동국제 문학제가 오는 4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사흘간 하동군 섬진강변의 문화예술회관과 쌍계사일원에서 성대하게 그 막을 연다.

이병주 기념사업회(공동대표, 김윤식, 정구영)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배경으로 우리문학의 한마당 축제로서 국제적인 문학제를 개최하는 것은 큰의미가 있다고 전하고 특히 현대사의 빛과 그늘을 참으로 자유분방하게 그려낸 이병주 선생의 작품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우리 스스로의 지성적 전통과 문학적 성과를 다듬고 축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국제문학제로 확대 시행하는 첫 행사인 만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의 대표 작가들을 초청해 “아시아의 현대사와 문학”을 주제로 하동을 중심으로 한 국제문학제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도의 자랑인 섬진강변 하동의 봄꽃 풍성한 경관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문학제 행사는 섬진강변 오룡정 앞 추모비에서 추모식이 거행되고 두 차례의 문학심포지엄과 워크숍을 포함해 이병주 문학의 밤, 기념공연, 영상 다큐멘트리 상영, 이병주 문학작품 전시회 전국학생 백일장 및 논술대회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28일 토요일 밤의 이병주 문학의 밤 및 기념공연에는 하동군민 800여명을 초청해 한국 고유의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뜻에서 승무, 농악, 사물놀이, 시조창 등 전통 공연위주로 풍성한 문학행사를 기획했다.

이병주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프고 슬픈 여러 사건들이 휘몰아친 격동의 현장을 문필로 가공해 탁월한 체험적 진실과 역사성을 확립했고, 특히 자유로운 문체로 단행본 8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역작들을 남겨 지역의 문학적 자긍심을 높인 대표적인 작가이기도 하다.
 

한편 나림 이병주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을 중심이 돼 나림 이병주문학제를 개최해 왔고 또 지난 2005년부터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윤식, 전 검찰총장 정구영씨가 이병주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문학제를 주관하고 있다.

군은 이번 4월에 개최되는 이병주 국제문학제와 또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토지문학제 등 두차례에 걸쳐 문학행사를 개최하는 문학의 고장으로서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특히 이번 이병주 국제 문학제 개최를 계기로 하동의 지역적 특성을 널리 홍보하고 이 시기에 하동방문 관광여행자를 대폭 증가시켜 경제적 부가가치의 창출을 도모하며 또 군민과 2세대들의 문학적 소양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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