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구 조사 결과 토대로 건강·교육·복지 통합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는 저소득 아동의 실제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아동보호 통합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전국 16개 희망스타트 시범지역을 선정, 이 지역 아동의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희망스타트는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0~12세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복지·건강·교육의 통합서비스를 제공, 빈곤아동의 신체·정서·사회적 잠재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도록 해 모든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각 3억원씩 지원받는 16개 시범지역에서는 가정방문,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설계하고 아동이 12세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개입해서 관리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난 2월 16개 시범 시·군·구에 사회복지, 간호 등 3명 이상의 희망스타트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3월에는 가정방문 조사를 통해 아동양육상황과 개별서비스 욕구 등을 파악해 아동보호 통합서비스 설계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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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이 1년동안 문화체험 한 번 없어
시범지역 아동 5,240명(3,088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욕구조사 결과, 아동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약속지키기(55.5%), 시간같이 보내기(42.8%), 대화하기(3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심각한 양육문제로 방과 후 방치(47%), 여가활동 부족(20%)이 심각하며 아동의 정서적 건강(7.5%)도 서비스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가구(17%), 조손가구(11%)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처럼 아동의 심리·정서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구에 대해 아동과 양육자간의 상호작용 프로그램 등 특별프로그램 실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부모의 학대·방임행동 경험에 대한 조사결과 “너만 없으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이 19.5%에 달하는 등 아동학대사례개입 및 예방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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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아동(7-12세) 대상의 설문에서는 지난 1년간 박물관, 영화 등 문화체험을 1번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3.9%로 나타나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번 서비스에는 아동과 부모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부모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이 반영됐다. 또한 아동의 방과 후 방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과 후 아동돌봄서비스, 책읽어주기 프로그램 등 학습 및 인지능력 지원프로그램이 강화된다. 학대나 방임으로 피해를 입는 아동이 없도록 아동방임 및 학대에 대한 사전예방 프로그램과 자녀와 대화하는 법 등 부모교육도 포함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가정내 안전사고 예방메뉴얼, 놀이학급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서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보건센터 등과 연계하여 아동정신건강 스크리닝 프로그램 등 통합의료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희망스타트는 민간과 지자체에서 시작한 위스타트 사업경험을 활용하되 아동건강, 학대 및 방임예방 등 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고 성과평가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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