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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관심과 지지로 이어지는 과학 대중화의 길로
  • 류춘봉 기자
  • 등록 2007-05-22 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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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정부 과학기술정책
 
차세대 과학교과서가 최근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한 고등학교 과학용도서의 추가검정에 합격해 2008년도부터 일선 고등학교에서 정식 과학교과서로 사용된다. 차세대 과학교과서는 기존 과학교과서가 갖는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를 탈피해 실험과 탐구 중심으로 새롭고 참신하게 기획·구성된 미래형 교과서다.
지난해 이화여고 등 5개 고등학교에 시범 적용되었고, 그 결과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과학기술부는 앞으로 초등학생용과 중학생용 등 차세대 과학교과서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는 ‘교과서’라는 매개체를 통해 과학의 대중화와 생활화가 한층 활발하게 진행될 듯하다.
 
과학기술의 대중화·생활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난 해 취임식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과학기술의 대중화·생활화를 위해 과학문화 확산에 더욱 정진함은 물론,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인재의 양성과 활용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생활화가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985년 영국왕립학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과학 대중화가 이루어지면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지가 강화되고, 과학기술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사결정을 원활히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생산되는 많은 사회적 이슈는 과학기술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대중이 과학을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 올바른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학 대중화가 이루어지면 일반 대중들도 과학기술을 하나의 문화로 향유할 수 있다. 한 사회에서 과학을 얼마나 이해하고 즐기느냐 하는 것은 문화적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적 토양, 즉 과학문화를 활짝 꽃피우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문화로 즐기고 참여하고 체험하는 생활속 과학기술

과학문화는 과학도 음악이나 미술처럼 사회문화의 일부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선진사회의 개념이다. 과학문화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공유해야 하는 문화를 뜻함과 동시에, 우리 모두가 향유하고 있는 문화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자리 잡아야 함을 뜻하기도 한다.

 
과학기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하면서 과학기술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과학문화가 조성되면 과학기술의 지속적 발전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일반 대중들이 과학문화를 마음껏 향유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4년 4월부터 시작된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문화를 접하게 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고 과학문화를 더욱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지자체-1과학축전을 목표로 지방정부와 지역의 대학 및 연구소, 산업체가 서로 협력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지역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자치센터를 활용한 지역 거점인 ‘생활과학교실’을 개소해 풀뿌리 과학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전국 43개 지역에서 38개 책임운영기관이 510개 읍면동 동사무소에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생활화가 진행되고 있고, 수도권과 지역 간의 ‘과학문화 격차’해소와 과학문화의 전국적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과학축전을 비롯해 과학축제, 과학탐방, 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캠프, 과학강연, 우수과학도서인증 등 대중을 위한 과학문화행사와 생활속의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과학기술’ 하면 차가운 실험실이나 어려운 수학 공식이 생각나는 시대는 지났다. 과학문화는 과학자들만이 향유하는 고급문화가 아니라 온 국민이 친근하게 즐기면서 국가 발전의 기반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수 있는 문화로 발전해야 한다.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 골고루 스며들 수 있는 대중문화가 될 수 있도록 과학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때이다.

국민 모두를 위한 과학기술, 국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과학문화가 일상생활속에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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