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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틀에 박힌 의식행사 시민 중심으로 확 바뀐다
  • 류상호 기자
  • 등록 2007-06-01 1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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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각종행사 의전 개선지침 마련 -
 
앞으로 창원시가 주관하는 리셉션, 기ㆍ준공식, 체육대회, 축제 등 각종 행사는 종전의 딱딱하고 지루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한결 밝고 흥미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각종 행사를 시민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노력중인 창원시는 최근 내빈 위주의 행사에서 참여자 위주의 행사로 마인드를 전환하고 권위적이고 지루한 의전절차를 개선해 행정의 유연성을 도입하기로 하고, 각종 행사 의전 개선지침을 마련했다.

최근 1년간 시가 개최한 행사는 일반의전행사 42개, 체육행사 108개, 문화예술행사 39개, 축제를 비롯한 기타행사 10개 등 모두 199개에 달한다. 이들 행사는 한결같이 식순이 공식화되어 있고 내빈소개, 인사말 등에 20~30분이 소요돼 참석자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행사의 주인이 동호인이나 시민이어야 하는데 내빈 위주로 진행되는데다 내빈소개 순서와 좌석배치, 행사 도중 늦게 참석한 내빈소개 문제 등 주최 측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 중심의 의식행사를 진행키로 하고 각종 행사 때 축사 등을 할 인사를 최소한으로 선정하고 내빈소개는 가급적 생략하거나 직능단체별로 일괄 소개 또는 직위ㆍ성명만 일괄적으로 멘트하기로 했으며 격려사, 축사 등을 팸플릿에 게재한 경우는 소개만 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의 성격에 따라 가급적 개회식은 줄이거나 없애고 예술단 공연, 연극, 마술쇼 등 볼거리 이벤트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야외 기립행사의 경우 개회식 소요시간을 가급적 10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내빈 초청범위도 행사와 관련 있는 기관ㆍ단체장만 초청하고 의회의 경우도 의장과 해당지역 및 행사와 관련이 있는 도ㆍ시의원만 초청할 예정이며, 지정좌석 없이 참석하는 순서대로 앉도록 하되 행사의 성격에 맞게 근로자, 여성, 장애인, 노인 등 행사의 주인에게 좌석을 배려하기로 했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우 등과 관련한 체육행사는 개회식을 생략하고 깜짝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표창 및 공로패 수여 때는 핵심내용만 낭독한 후 수여하고 가급적 수상은 모아서 1회로 끝내기로 했다.

시는 종전의 틀에 박힌 행사에서 과감히 탈피함으로써 참여한 시민들이 시간을 아끼고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행정신뢰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창원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부터 새로 마련한 의전개선지침에 따라 진행하고, 점차 민간단체로 파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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