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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에 뒤질세라 해마다 오르고 또 오르는 교복값은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1벌 당 평균 2~30만원을 웃도는 학생교복은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가계의 큰 부담이 되는 가운데 남구에서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희망의 재봉틀이 돌아가고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는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희망교복 만들기』사업을 추진, 현재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희망교복 만들기』는 2009년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들 중 양재 부문 기술자를 선별해 관내 고등학교 교복을 제작,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사업이다.
현재 희망근로 참여자 15명이 대구고와 협성고, 경일여고 등 관내 7개 고등학교 교복 750벌 제작을 목표로 이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렇게 제작된 희망교복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가정의 자녀들에게 차례로 전달된다.
대명10동에 자리한 희망교복 제작소에서는 희망근로참여자 15명이 재봉틀을 활용하여 관내 고등학교 교복을 사이즈 별(대․중․소)로 제작 중이며 다림질까지 말끔하게 마친 후 2010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대상 학생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지난 9월부터 이곳에서 희망교복을 제작하고 있는 희망근로참여자 손복희(가명, 44세)씨는 “예전 일하던 곳에서 양재기술을 배워뒀는데 이렇게 의미 있게 쓰일 줄 몰랐다”며 “저도 어려운 형편에 아이들을 키우고 있지만 제가 손수 만든 교복이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면 2~30만씩 하는 교복비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며 “내년에는 관내 청소년들이 예쁜 새 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희망근로사업이 마무리되는 11월까지 목표량 완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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