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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졌지만 '포항에서의 추억을 담아 갑니다'
  • 방기배 기자
  • 등록 2010-03-12 0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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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 산프레체 서포터즈, AFC 챔피언스리그 열띤 응원전 눈길...
“포항방문이 처음이지만 후쿠야마와 비슷한 느낌에 낯설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져 다시 한번 더 오고 싶네요!”
 
지난 10일 2010 아시아축구연행(AFC) 챔피언스리그가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 대 히로시마 산프레체 경기전에서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빨간색이 아닌 보라색 물결이 또 다른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일본의 여행사에서 모객된 150여명의 일본인들과 FIT로 찾은 응원단 등 총 200여명의 응원단들이다.

그 가운데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차림으로 경기 내내 응원단을 리드하면서 열띤 응원을 펼쳤던 히로시마 산프레체 서포터즈의 단장 코노 유야(河野 雄哉,22세)씨는 “후쿠야마에서 축구 응원을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 며 “포항시가 후쿠야마시와 자매도시 인 것을 알고 있었고 제철쪽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포항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히로시마의 승리를 확신했다.

전·후반 계속 열띤 응원을 펼친 코노 유야 단장은 2대1로 포항스틸러스가 우승을 하자 “포항스틸러스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팀이었고, 일본에서 간 오카야마선수도 있어서 잘 알고 있다” 며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가 흥미는 있었지만 포항으로 원정응원까지 왔는데 2대1로 이기지 못해 미련이 많이 남는다”며 아쉬움을 내비췄다.

이번 원정응원단은 히로시마, 후쿠야마 및 도쿄 등지의 여행사를 통해 모색됐으며 10일 축구경기 관람 후 북부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야경을 즐기며 북부해수욕장의 명물인 조개구이로 뒤풀이까지 가지는 등 경기에서의 승리를 맛보지는 못했지만 포항에서 많은 추억을 담아간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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