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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주변의 격려로 자신감을 얻었어요
  • 방기배 기자
  • 등록 2010-04-28 1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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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주인공의 옛날 모습을 재연하는 배우로 출연..
포항시청 시장실로 27일 교복을 입은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해 5월 포항시로부터 표창을 받고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오천중학교 1학년 김다영(13) 양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13일 김양이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박시장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김양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생활해 포항다솜지역아동센터의 추천으로 지난해 포항시로부터 어린이날 기념표창을 받았고, 이 일을 계기로 자신감이 넘치고 매사 적극적인 학생으로 바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실을 찾은 김양은 “모든 학우들이 지켜보는 전체 조회 시간에 대표로 상을 받게 되면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올해에도 저처럼 많은 후배들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과 함께 동행한 포항다솜지역아동센터의 김경숙 시설장은 “평소 다영이는 항상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말을 한다”고 밝히며 김양의 평소 바른 생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은 큰 인물로 성장했다”며 김양을 격려했다.

또 “지역아동센터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김경숙 시설장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살던 김양은 어머니의 자궁수술 회복이 지연되고 몸이 좋지 않아 지난해 2월부터 포항시의 이모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김양이 박시장에게 보낸 편지에는 ‘시장님은 어떤일을 하시는지, 어떻게 시장님이 됐는지 궁금하다’는 내용과 함께 ‘얼마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주인공의 옛날 모습을 재연하는 재연배우로 출연하게 됐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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