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이 18일 오전 10시 부터 2010년 제7회 정기기획전 '지하에도 남아있을 칼날 같은 이 마음 - 유생들의 독립투쟁' 및 '신세대 퇴계학 연구와 전망' 이라는 주제로 한국학 학술대회를 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
한국유교문화박물관에서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재야 지식인들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자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자료로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이 쓴 안동대한협회취지서, 향산 이만도가 1910년 8월 14일에서 9월 6일까지 24일 간의 처절한 단식 순절의 기록인 '청구일기'와 동산 류인식의 자료들도 같이 전시된다.
또한 최초의 의병이 일어나기 10년 전인 1884년 갑신정변 당시 의병통문,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영주의병의 활동 상황을 알려주는 수수만록, 의성 의병대장 이필곤 문서, 법관양성소 학생 김응섭의 일기인 수수기 등도 최초 공개됐고, 이 자료들은 6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2개월간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에 퇴계 이황(李滉, 1501년~1570년)이 태어나 자라고 후학을 기르던 곳 인 도산에서 한국동양철학회와 공동으로 '신세대 퇴계학 연구의 진로와 전망'이란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
이날 학술대회는 이남영 서울대 교수의 '퇴계학과 주자학'이란 주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이남영 교수는 퇴계학과 주자학이 지닌 유사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한 비교적 관점에서 퇴계와 주자의 사상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또한, 퇴계사상의 형성과정에 관한 연구 및 퇴계문집 정본화 작업에 주력해온 정석태 박사(부산대 점필재연구소)가 '퇴계집 편간과 편차체제'를 주제로 퇴계문집이 간행된 경과와 체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퇴계문집의 형식적 요소를 분석하고, 강희복 박사(연세대학교)가 퇴계학의 구조와 그 의미를 통해 퇴계학 체계의 거시적 고찰을 통해 퇴계학의 의의를 읽어냈다.
아울러 퇴계문집과 퇴계학에 대한 거시적 고찰에 관한 소개에 이어, 퇴계학 관련 주요 개별 주제에 대한 연구 성과 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세계유교문화축전조직위원회, 퇴계학연구원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발표에 참여한 신진연구자들은 학술대회 후 퇴계종택 앞 고계정古溪亭에서 퇴계의 삶과 사상에 관한 토론을 이어가고, 퇴계종택과 퇴계묘소, 퇴계가 즐겨 걷던 '퇴계예던길'을 따라 퇴계사상의 현장 답사를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