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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서원에서 ‘유교와 경영’을 주제 포럼 개최
  • 조태석 기자
  • 등록 2010-06-28 0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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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에서 윤리경영의 지혜를 찾고, 퇴계학에서 혁신의 길을...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6월 25일 오후 2시부터 한국적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전통 유학에서 찾기 위해 안동의 고산서원에서 ‘유교와 경영’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적 가치 발굴과 재조명 포럼’의 제1차 포럼으로 열린 이날 유학과 경영학 분야의 전문 연구자, 유학적 가치를 경영현장에 접목해 기업을 경영하는 전문경영인이 발제자와 토론자 그리고 패널로서 한 자리에 모여 유교적 가치와 한국적 경영의 상관관계, 유교적 가치의 경영 원리로서의 정착 가능성 등 유교와 경영을 주제로 한 구체적이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1980년대 말에 나타난 '유교자본주의론'에서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문화적 배경으로 유교를 주목한 이래 유교와 경영에 관한 논의들이 지속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윤리경영,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의 맥락에서 유교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의 경우‘IMF사태’를 겪으면서 기업의 경영윤리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제기되었고, 최근에는‘도요타 사태’와‘골드만삭스 사태’등으로 인해 기업윤리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시점에서 그간 경영학과 유학 혹은 경영일선에서 개별적이고 분산적으로 연구되고 시도되던 주제를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분야를 넘어선 발제와 토론을 통해 논의해 보는 최초의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 있고 유익한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포럼의 발제와 토론은 이날의 주제에 관한 이론적 연구와 실제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맡아 진행 됐다.

발제를 맡은 한형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유교의 현실적 의의와 현대화 관련 연구에 많은 성과를 남기고 있고, 김동재 연세대교수는 경영전략 분야에서 유학적 가치와 경영의 상관관계에 관한 실증적인 연구원으로 알려져 있다.

토론자는 지정토론을 맡은 홍원식 계명대 교수를 제외하고 모두 유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기업의 CEO로 풍부한 경영경험을 지닌 전문가들로서 자신들의 체험을 중심으로 발표를 겸한 토론을 맡아 진행 됐다.

특히 안동의 명문 전주류씨 출신의 류목기 (주)풍산 대표이사 부회장, (주)삼보컴퓨터 부회장을 지낸 김종길 학봉종택 종손, 퇴계 이황의 15대손으로 30년간 건축회사를 경영해 오고 있는 이동건 국제퇴계학회 대구경북지부 이사장 등이다.

한편,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금년을 포함해 총 7차년도에 걸쳐 유교와 생명(환경), 유교와 경제(복지), 유교와 경영, 유교와 공동체(인권, 복지), 유교와 문화(예술)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보급함으로써 한국사회가 직면한 제 문제와 모순의 해결방안을 전통의 지혜에서 찾는 노력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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