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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가정이 많은 안동 서후초등학교가 지난 6월30일 한양대학교의 청소년과학기술센터에서 학교를 찾아 과학교실을 열었다.
과학교실에는 전교생이 모여 생활속의 과학 원리를 이용해 ‘심봉사와 뺑덕어멈 과학에 눈뜨다’라는 과학 강연극을 시작으로 저학년은 고분자의 특성와 활용을 주제로 하는 ‘완충제 만들기’를, 중학년은 입체영상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유인하는 ‘입체 안경 만들기’를, 고학년은 발전기의 기본 원리인 유도 전류를 이용해 ‘자가발전 손전등’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창한 서후초등학교장은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다문화 가정의 특성상 가정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과학 원리를 보다 쉽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본 행사를 가지게 됐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속에 있음을 체득하고 '쉽고 재미있다는 공부다' 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도 전류를 이용해 손전등을 만들어 본 6학년 남범진 어린이는 "내가 만든 손전등으로 축사에 가시는 아버지와 동행할 거예요"라며 직접 만든 손전등을 보여줬다.
한편, 안동 서후초등학교는 2010경상북도 다문화 연구학교로 지정됐으며 국제문화와 다문화 이해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또 서후초의 교직원들은 "이러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시골의 작은 학교 아이들이 이동전자 교실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꿈을 가슴에 품고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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