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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0년 뒤 가장 늙은 국가 된다
  • 김태운 기자
  • 등록 2007-07-11 00: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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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0년 한국 노령화지수, 선진국의 2.5배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오는 2020년 한국의 노령화지수는 선진국 수준을 추월하겠으며 2050년엔 선진국의 2.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인 반면, 평균 기대수명은 유럽이나 북미 선진국들의 평균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07 세계 및 한국의 인구현황'에 따르면 연령 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2005년 47로 선진국 노령화지수인 90보다 낮지만 2020년 126으로 선진국(118)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50년에는 429로 선진국(172)의 2.5배 수준에 달하는 등 세계에서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령인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출산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인구 100명 65세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노년부양비도 2030년 38로 높아져 선진국(36)을 추월하고 2050년엔 72로 선진국(25)의 2.9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자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006년 현재 우리나라가 1.13명(잠정)으로 일본(1.32명), 이탈리아(1.35명), 프랑스(1.98명), 영국(1.80명), 독일(1.34명), 미국(2.05명) 등 다른 OECD 국가보다 낮았다.

반면 2005∼2010년 우리나라의 평균 기대수명은 79.1세로 세계 평균(67.2세)은 물론, 북아메리카(78.5세), 유럽(74.6세), 오세아니아(75.2세), 라틴아메리카(73.3세), 아시아(69.0세), 아프리카(52.8세) 등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나이(중위연령)도 급속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34.8세인 ㅈ우위연령은 2050년 56.7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세계 평균중위연령은 28.0세에서 38.1세로 높아지고 선진국의 경우 38.6세에서 45.7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1970~2004년까지 34년간 3.34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OECD 국가 중 멕시코(4.6명) 다음으로 감소 속도가 빠르다.

반면, 기대수명은 더욱 높아졌다. 2005∼2010년 기대수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82.6세로 가장 높았고, 홍콩(82.2세), 아이슬란드(81.8세), 스위스(81.7세) 등이 그 뒤를 이었고, 우리나라는 27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은 2005년에는 1.4%로 세계 평균(1.3%)과 비슷하지만 2050년에는 14.5%로 높아져 선진국(9.4%)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2005~2010년 기간 중 세계인구는 매일 37만3000명이 출생하고 15만9000명이 사망해 21만5000명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는 매일 1222명이 태어나고 이 가운데 712명이 사망하고 106명이 해외로 빠져나가 404명씩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7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4800만명으로 세계인구의 0.7%를 차지하면서 전세계에서 26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순위는 2025년에는 31위, 2050년에는 44위로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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