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강변의 특정 웨딩업체를 찾은 하객들의 차량들로 그 일대 몸살...
|
매주 주말이나 일요일만 되면 일반시민과 안동시를 찾은 외지인, 관광객들은 차 사고에 의한 생명의 위협 혹은 짜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변 육사로 모 웨딩업체 앞 대로변과 그 일대 도로는 주말만 되면 주차장으로 돌변한다. 그 이유는 예식장을 찾는 하객들의 차량이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기 때문이다.
도로변 좌우측 가장자리는 물론이거니와 2중 주차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이 일대를 지나는 다른 차량운전자들은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모 웨딩업체 관계자는 "예식을 하는 집안마다 몇 백 명의 하객들이 찾아오는데 어떻게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 수 있나"라며 "최대한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요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강변둔치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상을 달랐다. 웨딩업체 측에서 고용한 주차요원은 어떤 안내를 하기보다는 웨딩홀 안에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이동하라고만 소리쳤지 정작 어디에 어떻게 주차하라고 안내하지는 않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변의 특정 웨딩업체로 인해 그 일대 왕복 6차선도로와 뒤편 벚꽃길 좌우측은 아무렇게나 주차된 차들로 넘쳐났고 그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거북이걸음을 피할 수 없었다.
혹여나 옆에 주차된 차량을 긁지나 않을까 하며 머리를 창밖으로 빼고 양옆을 살피는 운전자와 입에 올리기조차 힘든 욕설을 난무하며 짜증스럽다는 표정을 짓는 운전자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처럼 특정 업체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반 시민이나 외지인,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고스란히 안겨주며 기업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안동시의 특별한 조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곳을 지나는 시민의 말을 들어 보았다. 안동시 용상동에 거주하는 이모(40 남)씨는 "이건 좀 너무하다. 도로변 좌우측 가장자리에 주차한 차량들이 도로로 거침없이 진입할 때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동시 상아동에 거주하는 최모(35 남) 씨는 "주차된 차량 앞뒤에서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튀어나오는 등의 무단횡단으로 급 브레이크를 밟은 적을 셀 수도 없다"라며 "이 곳에서 접촉사고도 난적이 있다"라고 격분했다.
그는 또 "개인의 장사를 위해 일반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건 명백히 잘 못된 일이다. 자체 주차장 시설도 마련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저러한 기업은 시 차원에서 제재를 해야 함이 마땅한데 그냥 이대로 내벼려 둘 것인가"라며 "최소한 단속은 해야지"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던 터라 성수기에는 주말에도 단속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안내 문구가 기록된 안내표지판도 설치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라며 "대책마련을 강구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여타 도시 웨딩업체들은 주차타워나 주차장을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경사를 찾은 하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일 것이다. 안동의 경우도 모 웨딩업체가 위치한 일대에 주차단속 CCTV나 단속요원을 배치하는 등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