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 지역 구제역 발생원인은 안동의 가축이 팔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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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구제역 발생 11일째, 지역 내 사육되고 있는 165,760두 중 105,785두가 살처분 매몰되는 상황에서 역학조사는 어디까지 왔는가에 대한 의문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안동시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전 10시 안동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현재 살처분 매몰한 가축은 84,808두로 이 중 남아있는 돼지 16,181두는 금일 중으로 매몰을 완료할 계획이며, 소 4,796두는 8일과 9일에 걸쳐 매몰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제역 최초발생지와 2차 발생지 반경 15km 안에서 의심신고는 꾸준히 접수되고 있지만, 그 지역을 벗어난 안동지역에서는 추가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천, 봉화, 영주, 영덕 등 안동지역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잇따르고 있어 경북북부지역은 구제역으로부터 안심하긴 이르다는 여론이 높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봉화, 영주, 영덕서 발생한 구제역은 안동에서 사육되던 가축이 팔려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가 지지부진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높다. 이는 안동의 최초 구제역 발생일을 전·후해 잠복기를 감안하고 그 간에 있었던 축산활동 및 이동 가능한 모든 사안들을 놓고 역학조사를 펼쳐 의심신고를 뒤따르기 보다는 한 발 앞설 수는 없는가에 대한 반문으로 풀이된다.
또 안동의 방역망이 뚫렸다는 성급한 일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도 발 빠른 역학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대책본부는 가축 매몰로 인해 오염될 수 있는 침출수와 지하수에 대한 대책도 수립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 8일까지 매몰 보상금 50%와 생계안정자금 130억원을 89호에 지급했고 9일에는 75억원을 108호에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