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길 하동군 기획감사실장 김수길 하동군 기획감사실장(59)이 33년 4개월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이병윤 횡천면장(59)도 36년 10개월의 공직을 끝으로 퇴임한다.
조유행 군수는 27일 오전 군수실에서 12월 31일자로 명예 퇴직하는 이들 2명과 퇴임 간담회를 하고 공식 퇴임식을 대신했다.
이번에 퇴임하는 김수길 실장은 1952년 5월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서 태어나 화개초등학교와 하동중학교, 하동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9급(5급 을류) 공채에 합격, 그해 9월 7일 하동읍 재무계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9년까지 공보실․건설과․내무과․새마을과․기획감사실 등 주요 부서에서 폭넓을 행정경험을 쌓은 뒤 문화․공보․개발․감사․경리계장을 거쳐 2000년 9월 지방사무관으로 승진했다.
군의회 전문위원과 청암면장․진교면장, ․복지위생과․주민생활지원과․자치행정과․열린민원실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그는 2010년 1월 지방공무원의 최고봉인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그동안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하며 하동군의 새로운 도약에 주춧돌 역할을 했다.
김 실장은 온화한 성품과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를 통한 행동의 리더십을 발휘해 후배 공무원에게는 존경받고, 선배 공무원에게는 능력을 인정받는 ‘참 공무원상’을 정립했다.
김 실장은 공직생활동안 열정적인 업무처리로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장관 표창, 육군참모총장 표창, 경남도지사 표창(3회), 하동군수 표창(3회) 등 수많은 표창을 수상하며 후배 공무원의 모범을 보였다.
또 문화공보실에 근무하면서 차 시배지 비를 건립해 하동녹차의 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으며, 복지위생과에 근무할 때는 장애인 생활시설인 ‘섬진강 사랑의 집’ 터를 확보해 장애인의 안식처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 밖에 민원처리 단축시책 평가 전국 최우수,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도내 최우수,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전국 우수, 전국 최고 청렴도 달성, 3대 체육대회 성공적 개최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김 실장은 퇴임에 즈음해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늘 큰 힘이 되어 준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동료직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33년여의 공직생활을 대과없이 마칠 수 있어 행복했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곁에서 묵묵히 지켜준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공무원이라는 직업인으로서 주어진 역할은 제대로 수행했는지, 동료와 주변의 지인들에게 폐 끼친 일은 없었는지, 지역사회에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며 “비록 오늘 공직은 떠나지만 늘 고향 하동을 생각하며 하동의 발전과 후배 공무원의 응원자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퇴임과 함께 지방부이사관으로 특별승진하며, 가족으로는 부인 양길자 여사(56)와의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 이병윤 횡천면장 이병윤 횡천면장은 1972년 하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 10월 27일 9급 공채에 합격, 이듬해 2월 25일 악양면 근무를 시작으로 부군수실․금남면․사회복지과․농수산과․재무과․의회사무과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05년 6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악양면장과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적량면장을 역임하고 2009년 7월부터 횡천면장으로 재직했다. 이 면장은 국무총리 표창, 경남도지사 표창(3회), 하동군수 표창(6회) 등 각종 표창을 수상했다.
이 면장을 퇴임에 즈음해 “부족함이 많은 탓에 37년의 공직생할 동안 주위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듯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러나 대과 없이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 준 동료직원 여러분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면장은 퇴임과 함께 지방서기관으로 특별승진하며, 가족으로는 부인 김순자(53) 여사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한편 하동군은 각종 행사 간소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부터 퇴직자들에 대한 공식 퇴임식을 생략하고, 간담회로 대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