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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목조문화재 어떻게 지킬까?"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2-18 12: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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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것은 한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천년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에 이어 봄철 산불조심기간(2.19~5.10)시작된다. 이 기간 중 신속한 산불진화체계를 확립하고 대형산불로의 확산 방지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방산불 진화대를 편성·운영하는 등 안동소방서는 국보 보물급 문화재 지키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안동에는 국보 봉정사 극락전과 대웅전외 33개의 국가지정 문화재와 시도 지정 문화재 94개, 전통건축물 98개, 기타 5개 총 230개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숭례문 및 일출의 명소 향일함 소실 등 중요문화재의 화재로 인한 소실로 안타까운 일이 있어 안동소방서는 목조문화재의 특성상 진압대책 보다는 예방대책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국보, 보물급 문화재에 대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매뉴얼에 의한 소방훈련 및 안전점검으로 화재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문화재 감시원 소방교육를 실시해 초기 소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문화재의 가치는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다. 한번 소실되면 다시는 복구 할 수 없을뿐더러 조상의 혼이 서려 있는 유형물이다. 국보급 문화재를 이처럼 허술하게 취급 하였으니 다른 문화재의 관리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또 이런 문화재는 대부분 산간지대나 교통이 불편한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소방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하므로 소방차 배치 및 소화전 설치 등 화재예방대책이 필요하다 하겠다.

목조 건축물 특성상 연소가 되면 순식간에 타버리므로 직근에 충분한 소화능력단위의 소화기 비치와 관리인의 완벽한 초기진화를 위한 훈련과 교육도 병행되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소화용수가 필요하므로 소화전이나 물탱크 설치 등 용수 확보 대책도 필요하다.

산불이 발생하여 사찰로 연소 확대된 사례가 많은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축물 주변의 산림를 제거하여 충분한 방화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이 절대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무인경보시스템의 설치 등 완벽한 경비도 필요하리라 본다.

따라서 중요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환경조건을 고려한 화재예방 및 진압대책을 수립하여 문화재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문화재는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또 그 나라의 얼굴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절대로 만들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안동소방서 방호과장 강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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