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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근 남원시장을 비롯해 전북 순창, 장수, 경남 함양, 거창, 합천, 경북 고령 7개시군 단체장들은 20일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를 차례로 방문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과 면담을 갖고 “88고속도로 확장공사는 단순한 경제논리보다 지역정서와 국토의 균형발전, 국민의 교통안전확보 등의 특별한 접근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남원시는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건설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연기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88고속도로 수혜권 7개시군 지자체가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27일에는 남원시청에서 영호남 7개시군 건설과장들이 모여 88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착공에 대한 단체장 연명 공동건의문을 채택하였고, 7월 10일에는 거창군청에서 모임을 가져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였다.
또 남원시의회를 비롯해 7개시군 기초의회에서도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다.
1984년 개통된 88고속도로는 전국 고속도로 가운에 유일하게 왕복2차선 도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치사율(33.7%)이 가장 높아 일명 ‘죽음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88고속도로에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차로가 2차선(너비 13.2m) 인데다 중앙분리대마저 없고 대부분 산악지대를 통과하는 까닭에 도로가 가파르고 급커브나 굴곡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78%가 커브지점에서 일어났으며 앞차를 추월하려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88고속도로 확장공사는 국토의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교통안전 확보’의 대명제까지 안고 있어 시급한 현안사업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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