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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리 듣고 대형화재 막아
  • 정석후 기자
  • 등록 2011-04-25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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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17과 4월 17일에도 감지기 작동으로 시민의 인명과 재산 구해
대구중부소방서(서장 임정수) 소속 소방관이 화재예방을 위해 관내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 소리를 듣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대형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일) 오후 9시 16분경 중부소방서 봉덕119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던 고호석 소방장은 사무실에서 서류를 살펴보던 중 안전센터 뒤편 주택에서 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의 주택에 직접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작업을 했던 고호석 소방장은 경보 소리가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나는 소리임을 직감하고 즉시 사무실내 감지기 설치 대장을 펼쳐 주소지를 확인한 후 집주인 박모씨(56세, 남)와 전화 통화를 하여 박모씨가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에 상황 보고 후 다른 소방관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한 봉덕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현장 도착 후 사다리를 이용하여 대문을 개방하고 주방에 들어가 가스렌지 위에 과열된 냄비에서 음식이 탄화하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안전 조치하여 화재를 방지하였다.

2010년 전국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17,867건의 화재 중 14.5%에 달하는 2,587건의 화재가 음식물 조리 중 취급 부주의로 발생했고 그 피해액도 약 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이번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한 화재 발견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사전에 막은 훌륭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위 사례와 더불어 지난 1월 14일과 4월 17일에도 중부소방서 관내에서 저소득계층 주택에 무상으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여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오후 9시 40분경 집으로 돌아온 집주인 박모씨는 소방서에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큰 재난을 막았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에 봉덕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사전 발견으로 화재를 방지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연기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고자 배연작업을 실시한 후 안전센터로 돌아왔다.

이 날 경보 소리 감지 후 적절한 대처로 화재를 사전에 막은 고호석 소방장은 “어려운 우리 이웃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적시에 작동하여 시민의 귀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그 공로를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는 중부소방서 전 소방공무원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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