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소방서(서장 임정수) 소속 소방관이 화재예방을 위해 관내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 소리를 듣고 적절하게 대응하여 대형 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 4월 24일 음식물 취급 부주의 주택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고호석 소방장
지난 4월 24일 (일) 오후 9시 16분경 중부소방서 봉덕119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던 고호석 소방장은 사무실에서 서류를 살펴보던 중 안전센터 뒤편 주택에서 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계층의 주택에 직접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작업을 했던 고호석 소방장은 경보 소리가 단독경보형감지기에서 나는 소리임을 직감하고 즉시 사무실내 감지기 설치 대장을 펼쳐 주소지를 확인한 후 집주인 박모씨(56세, 남)와 전화 통화를 하여 박모씨가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에 상황 보고 후 다른 소방관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한 봉덕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현장 도착 후 사다리를 이용하여 대문을 개방하고 주방에 들어가 가스렌지 위에 과열된 냄비에서 음식이 탄화하면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안전 조치하여 화재를 방지하였다.
2010년 전국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17,867건의 화재 중 14.5%에 달하는 2,587건의 화재가 음식물 조리 중 취급 부주의로 발생했고 그 피해액도 약 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볼 때, 이번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한 화재 발견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사전에 막은 훌륭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위 사례와 더불어 지난 1월 14일과 4월 17일에도 중부소방서 관내에서 저소득계층 주택에 무상으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여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오후 9시 40분경 집으로 돌아온 집주인 박모씨는 소방서에서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큰 재난을 막았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에 봉덕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은 사전 발견으로 화재를 방지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연기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고자 배연작업을 실시한 후 안전센터로 돌아왔다.
이 날 경보 소리 감지 후 적절한 대처로 화재를 사전에 막은 고호석 소방장은 “어려운 우리 이웃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설치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적시에 작동하여 시민의 귀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라며 그 공로를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는 중부소방서 전 소방공무원에게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