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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내가 편안하고 다른 사람이 볼 때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세요. 그게 진정한 다례겠죠.”
창녕군 창녕읍 (사)한국차인연합회 창녕다례원에서는 전경미 원장과 회원들이 일주일에 한 차례 모여 앉아 차를 마시면서 둘러앉아 다례를 배우고 있다.
‘편안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형식을 갖춘 자리라면 ‘남들이 보기 편한 자세’로 차를 마실 수 있는 정도의 다례는 익혀 두는게 필요하다.
잔을 잡을 때는 겸양의 의미로 한 손으로 찻잔을 받치고 나머지 한 손으론 찻잔을 조심스레 감싸고, 이때 찻잔의 입술 닿는 부분에 손가락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소리 내지 않고 마시는 것은 기본이다.
차를 따를 때는 잔의 7부 정도 따르고 차 주전자의 높이는 찻잔 하나 정도의 높이로 띄우는데 이 정도 높이가 보는 사람의 마음이 편하고 덤으로 찻잔 속에 떨어지는 물소리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를 마시다가 이제 차를 그만 마시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찻잔을 차 받침 위에 엎어두거나 찻잔을 원래 자리에서 물리는 것도 예의에 맞다.
전 원장은 특히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차를 즐기는 법을 가르칠 것을 권했다. 어릴 때부터 차를 마시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요즘 유치원에서 다례를 가르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창녕다례원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다도교실을 열고 있으며, 전 원장은 지난 2004년 은민 다례원에 입문 하여 최고봉인 한국다도대학원 차문화연구 최고과정 다도정사를 수료하고 (사)한국전례원 1급 예절지도사 자격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