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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취수댐 준설토로 예산절감"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6-24 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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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지방산림청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
 
남부지방산림청(청장 남성현)는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묘목생산 퇴비로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한 사례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선정돼 예산성과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이하 남부청)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간 국유양묘장에서 청초를 재료로 퇴비를 생산해 왔으나 노동력, 작업환경, 예산 등의 문제로 청초채취가 불가능해 양질의 퇴비 생산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반면에 재해방지를 목적으로 설치된 산불취수댐은 기능 정상화를 위해 1~3년 주기로 퇴적물 준설사업이 추진됐고 준설토의 적치장소가 없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현행 청초+목재칩을 썩히는 방법으로 생산된 퇴비는 분해가 어렵고 질소가 모자라 어린묘목의 생육에 위험한 실정이었다.

이에 남부청은 대부분 낙엽인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퇴비로 재활용하고자 지난해 영양군 지역 산불취수댐 준설토를 양묘장에 반입해 퇴비생산사업을 추진한 결과 약 3천만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친환경적 양질의 퇴비 200톤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퇴비는 국립산림과학원에 성분분석을 의회한 결과 유기물 함량이 기존 퇴비보다 2.5배나 많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고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쉽게 물량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퇴비생산 기간(청초퇴비 3년, 준설퇴비 6개월)이 단축돼 생산비 절감과 양묘사업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부청은 2010년 예산 중 집행방법 또는 제도개선 등으로 지출이 절약된 예산성과금 사례로 기획재정부에 안건을 상정했고, 지난 21일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남성현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관내 춘양양묘사업소의 노력으로 아이디어가 우수사례에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아이디어가 전국 산불취수댐 19곳은 물론, 지자체까지 확대·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초채취 : 푸르고 깨끗한 풀을 퇴비생산 재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영림단과 도급계약하여 양묘장에 반입하는 사업
▲목재칩 : 통나무를 분쇄하여 1~10cm정도 크기로 만든 나무 알갱이
▲산불취수댐 : 산 계곡부에 설치된 중형댐으로 산불방지, 산사태 등 재해예방을 목적으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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