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 유착과 관련, 향응 접대를 받은 경찰관 10여명만 적발해 징계키로 하는데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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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유흥업소 여종업원 자살을 계기로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한달간 유흥업소 비리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총 240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유흥업소 업주 40여명으로 결성된 한마음회 간부 6명과 성매매 알선 업주ㆍ마담 28명, 성매수 남성 137명, 불법 사채업자 15명 등 기타 58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구속,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명을 수배하는 한편 23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구속된 A씨(50) 등 한마음회 간부 5명은 2009년 담합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주를 판 모 유흥주점을 3일간 강제로 영업을 못하게 하고 임의로 여성도우미를 받은 노래클럽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직폭력배 B씨(45)씨는 작년 10월께 유흥업소 마담인 박모씨가 선불금과 외상값 4천만원을 갚지 않고 다른 업소로 옮겨 일을 한다는 이유로 3차레에 걸쳐 박씨를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로 수배됐다.
경찰 조사결과 2007년 11월 결성된 한마음회는 술값을 담합하고 여종업원에게 매월 선불금 이자 3%를 공제했으며 마담 팁 명목으로 1인당 20만∼30만원을 부당 징수토록 하는 등 횡포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관 유착과 관련, 유흥업소 업주와 개인 친분에 따른 향응 접대를 받고 빈번하게 전화통화를 한 경찰관 10여명만 적발해 징계키로 하는데 그쳐 수사가 미진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유착 의혹 대상자에 대해 앞으로 수사를 진행해 비위 사실이 들어나면 엄중히 처벌하고, 관리감독에 소홀한 경찰서장 및 수사과장들의 문책도 있을 것"이며, 또한 "포항 뿐만 아니라 경북 전역에 대해 유흥업소의 성매매 관행과 업소의 부당행위, 고리 사채 등 불법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