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8일 오전 10시30분 안동 탈춤공연장 일원에서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CPX)을 시행한데 이어 안동시청에서 2.5층 대회의실에서 23개 시·군과 공동으로 마련한 구제역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훈련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이주석 행정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박노욱 봉화군수, 이현준 예천군수, 송필각 경상북도 도의회 부의장 및 김명호 도의원, 농·축협 관계자, 각 시·군별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훈련 참가자들은 '청정 미래 축산' 퍼포먼스를 통해 청정축산 결의를 다졌다. 또 사료차 소독시연과 구제역 의심심고 접수 후 현장출동 상황을 가정해 백신접종 및 응급조치 요령 등이 시연됐다.
▲ 왼쪽부터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지역 축산농가들은 최근 통과된 FTA 비준안과 더불어 구제역이라는 악재를 염려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구제역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이 신속한 현장대응과 즉각적인 조치의 역량을 키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이 1주년을 맞았다. 안동은 구제역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소 70%, 돼지 90%의 회복율을 보이며 차츰 구제역이 발생하기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경북축산이 전국의 청정축산지역으로 다시금 자리 잡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정 미래 축산' 퍼포먼스
한편 이날 훈련과 함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도 발표됐다.
▲구제역 모니터링 강화 및 철저한 예방접종 구제역의 조기 발견과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축산농가는 매일, 방역본부는 매주 1회, 지자체에서는 매월 1회 이상, 사육가축의 이상 유무를 관찰하는 '3중 예찰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야외 바이러스 감염축을 조기에 색출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부분 매몰농장 등 구제역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
▲구제역 근절의 관건, 예방접종 철저 지자체 공무원 1인당 10호 내외의 농장을 지정하는 '구제역 예방접종 실명제'를 시행, 예방접종에 대한 현장점검과 교육, 홍보 등 현장행정을 한층 강화한다. ※ 구제역 예방접종 실명제 23개 시·군, 8,906명 지정 농수산국 사무관 시군별 월 1회 점검
또 도축장 출하 소·돼지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예방접종 시행여부를 검사해 미 접종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며, 생산성 저하 방지를 위한 백신접종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7억원)과 소규모 농가에 대한 시술비 지원(6억원)으로 예방접종 정책에 대한 농가의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