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운이 걸린 문제 국민들의 눈과 귀 막고 날치기 처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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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를 여는 안동시민연대는 29일 오전 11시 안동시청 전정에서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 철회 및 이명박 대통령 서명거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김창환 안동시민연대 상임대표는 1800페이지의 분량과 만건이 넘는 조항이 있는 한미 FTA가 단순한 사안이 아니라며 국운이 걸린 문제를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날치기 처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국이 국방을 미국에 넘겨준 것도 모자라 이번 FTA 체결로 경제권조차 넘겨주는 것은 국민의 주권을 송두리째 넘겨주는 것이라며 케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의 말을 인용해 "한국의 다음세대를 미국에 묶어 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미국이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현 시점에 FTA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심산"이라며 시기적인 것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FTA는 1%의 대기업에게는 엄청나게 유리한 반면 99%의 중소기업과 농민 등에게는 큰 피해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FTA로 인해 공공산업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철도, 가스, 수도, 공영방송, 보험, 우체국에 미국자본이 유입되면 서민생활은 점점 더 피폐해 질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과 규제완화 등으로 노동자들이 항시 불안에 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비준안에 서명을 하지 않는 것과 헌법 제72조에 따라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 인물을 재대로 선택해 FTA를 무산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동시민연대는 한미 FTA를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은 물론, 모든 방법을 동원해 FTA 무효화를 위한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