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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권영세 안동시장 FTA 발언 두고 '망언'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12-06 16: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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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가 안동 지역경제에 무슨 이익 주는지 밝혀 달라!
 
지난달 21일 안동시의회 정례회가 개회되면서 시정연설에 나선 권영세 안동시장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찬동 발언한 것을 두고 지역 야권들이 문제 삼고 있다.

안동지역 6개 야권정당(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새진보통합연대, 혁신과통합)은 권 시장의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시급히 처리돼야 할 사안"이라는 발언을 규탄한다며 6일 오후 2시 안동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야권들은 지역 국회의원도 기권표를 던졌으며, 시의회도 한·미 FTA 비준동의안 반대 촉구건의문을 채택한 실정에서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 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망언이라고 규정지었다.

이에 따라 야권들은 권 시장에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통과가 안동 지역경제에 무슨 이익을 주는지 명백하게 밝혀줄 것'과 '한·미 FTA 특별대책반을 조속히 구성하고 관련 예산을 반영시키지 않은 예산안은 무효라며 오는 12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아울러 권 시장이 이에 대해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 전국의 모든 민주진보양심 세력과 연대해 '주민소환운동'을 적극 검토·결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안동시 기획예산실 담당자는 "권 시장의 발언 내용은 말 그대로 국가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한·미 FTA 비준동의안 통과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다르게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FTA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가장피해가 클 것으로 대두되는 지역 농민단체의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정당중심의 기자회견은 다소 명분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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