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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학교폭력 예방은 우리 모두의 몫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2-02-03 0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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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이란 용어 역사 속 구습으로 자리매김 할 때가 있을 것
 
학교폭력은 지난 2011년 한 중학생이 또래의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함으로서 심각성이 천하에 노정되면서 교과부가 전수조사를 추진하는 등 全 교육 관련부처와 경찰에서 근원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필자도 같은 시절을 앞서 겪어온 터라 옛 일을 회상하게 하고 있으나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서로가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우리 기성세대 모두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풀어가야 할 숙명적 과제라고 보여 진다.

핵가족 사회가 정착되면서 한 자녀 가정이 급격이 늘어나 공동생활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자녀에 대한 과잉보호 본능이 만연되어 자립심마저 키워오지 못한 면면도 없지 않다.

옛말에 "모래사장에 던져 놓아도 살아갈 사람이다"란 속담이 있다 이는 과거 먹거리가 해결되 않던 시절에 생활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건전하게 키워진 자녀가 누구보다 사회 적응력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져 왔다. 이를 우리학부모 모두가 한번쯤은 되세겨 볼만한 속담이라 여겨진다.

또한 옛날부터 우리 국민들은 잘못된 부분을 官(관)에 알리는 것을 속칭 '밀고'라고 하여 경시함으로서 사회악을 뿌리 뽑지 못한 부분들이 또 다른 생활 속의 병폐를 키워왔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지금까지 간과해 왔던 미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징후와 움직임만 있어도 국민 누구나가 앞다투어 관심 있게 '학교폭력 신고 전화 117'을 두드리는 전향적 마인드를 가질 때 학교폭력은 반드시 없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경찰에서는 건전하고 선량한 학생활동에 전혀 제약이 없고 신성한 교권도 충실히 보전되는 가운데 2월초․중순에 집중되어있는 졸업식에서 강압적으로 행하여질 수 있는 밀가루 뿌리기․달걀 던지기․알몸 달리기 등 볼상 사납고 범죄행위로 나타나는 작태가 또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교육기관 학부모와 공동으로 적극적 지도를 하고 혹여 나타날 수 있는 돌발행동을 예방 단속하기위해 졸업식 학교 주변은 물론 학생 운집이 가능한 지역을 집중 순찰하여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전치안행정력을 연중 쉼 없이 '학교폭력' 예방에 주력하고 있어 멀지 않은 장래에 '학교폭력'이란 용어가 역사 속 구습으로 자리매김 할 때가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안동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최상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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