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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고분군을 통해 창녕 역사를 재조명하다
  • 경남편집국
  • 등록 2012-02-18 01: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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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성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심포지엄 개최
 
창녕군은 17일 창녕군청 대회의실에서 ‘계성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계성고분군의 역사․고고학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은 ‘계성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승격을 위한 학술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창녕군은 지난해 5월 9일부터 1년간 기간으로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 의뢰해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과 오후 일정으로 나누어 진행됐고, 발표·토론자들을 중심으로 한 현장답사가 오전에 있었으며, 오후에는 기조강연을 비롯해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있었다.

주제발표는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하승철 자료실장이 계성 고분군의 위상을, 강릉원주대학교 이성주 교수가 계성고분군의 역사고고학적 의미를, 창원대학교 남재우 교수가 고대 창녕지역의 정치적 위상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또 대가야박물관 신종환 관장이 창녕군의 문화재 활용과 창녕박물관 활성화 방안을,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 이훈 연구실장이 충청남도 매장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에 대해 발표하는 등 창녕 계성고분군의 역사적 의미와 기존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창녕군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주민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승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계성고분군은 지난 1974년 도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이후 6기의 복원·정비가 이뤄졌다.

이번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의 정밀지표조사 결과 273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됐으며, 이는 고분군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기존에 계성고분군의 일부에 그쳤던 분포조사에서 계성고분군의 전체 양상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사 결과 계성고분군에는 다양한 크기의 봉분을 가진 고분이 혼재하여 분포하는데, 규모가 큰 고분의 경우 봉분 직경 20~32m에 달하는 고분들이 계남마을 뒤 능선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이 확인됐다.

계성고분군은 1967년 처음 시굴조사가 이루어진 이래 1968~1969년, 1976년, 1994년, 1998~1999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형태의 무덤 구조와 다량의 토기류와 철기류를 비롯해 금동관, 금제이식, 은제과대와 같은 금․은으로 만든 각종 장신구 등 수준 높은 유물이 출토돼 학계의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1998~1999년 조사된 봉토분은 이미 도굴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제태환이식 등 중요한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

또한 봉토가 방사선 모양의 12방향으로 구획돼 조성된 특징이 있어 학술적 가치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창녕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이전ㆍ복원돼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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