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1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는 공천을 하루 앞둔 4일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예비후보는 8명이나 된다.
김형태 전 KBS 방송국장,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장식 전 포항시장, 등 8명의 후보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공천에 가장 가깝게 다가서 있는 예비후보는 김형태 전 KBS국장을 꼽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변화된 새누리당의 후보자로 내세워도 별다른 흠이 없다는 것이며, 지난 대선 때 현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전국언론특보단장직을 맡아 전국을 무대로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임무 수행을 해 온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대선에 돌입하가 되면 전국 곳곳에 포진돼 있는 전국언론특보조직을 적극 활용해 대선 레이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분석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번 공천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정장식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8년간 포항시장을 지낸 경력 때문에 인지도 측면에서는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인지도와 달리 유권자에게 인기도가 낮기 때문으로 박명재 후보와 맞붙을 경우 큰 표차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어 공천 경쟁에서 불리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예비후보의 약점은 예산낭비 논란이 된 포항시 호화 신청사 건립문제와 불교계의 심기를 건드린 종교 편향 발언 등이 선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번 19대 총선에는 여성 우대·배려차원에서 노선희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여론이 지역 정가에 나돌았으나 전문가들은 새누리당의 공천기준에서 볼 때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하다는 것이다.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박명재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입당이 불허 된 것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한 관심거리다.
박 예비후보가 새누리당에 입당계를 제출할 때만 해도 변화를 추구하는 새누리당에서 자신을 인재 영입 차원에서 입당시켜 전략 공천까지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아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은 상태다.
능력있고 참신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 박 예비후보는 당초 계획했던 무소속으로 그대로 가야 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로 나타나자 적지않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박 후보가 새누리당 입당 불허 처분을 받고 다시 무소속으로 선회하면서 닥친 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최근 공천 심사를 통해 8명의 예비후보에서 이미 5명으로 압축해 여론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남·울릉 선거구에 압축된 5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다시 2명을 탈락시키고 3인으로 압축한 뒤 경선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보자들의 난립으로 인해 영남권 최대 접전지가 된 남·울릉 선거구 경우 현역 의원이 없는 선거구이기 때문에 공천을 하루 앞둔 포항지역 정가에는 전략 공천으로 갈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도 흘러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