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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기적의도서관 (관장 조창현)에서는 6월 한 달 간 ‘빨간 모자’에서 모티프를 얻어 새롭게 각색한 그림책『꼭꼭 숨어라』(느림보출판사)의 아트프린팅16점과 함께 ‘헨젤과 그레텔’, ‘개구리 왕자’, ‘여우 누이’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작을 패러디한 그림책을 전시한다.
패러디그림책이란 원전과 다른 관점을 담고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문학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다양한 시각을 길러주며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대개 ‘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고 끝나는 이야기에 ‘그런데 과연 정말 잘 살았을까요?’라는 문제 제기로 시작하는 ‘명작 그 뒷이야기’부터, 아기 돼지를 잡아먹을 수밖에 없었던 늑대의 억울한 심정을 담은 것처럼 주인공의 관점을 바꾼 것, 현대의 시점에서 새로운 감각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까지 폭은 매우 다양하다.
『꼭꼭 숨어라』의 경우 우리시 북스타트플러스 꾸러미에 선정된 도서이기도 해서, 이미 지난 2월부터 기적의도서관에서 700명을 대상으로 배포하였다.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에서도 소개한 적 있는 친근한 그림책을 통해 ‘패러디 그림책 세계’와 접속하고, 이야기를 비틀어보는 재미를 다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